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자세 May. 15. 2018

안녕하세요. 미스터네이처 푸드 어드바이저 김도환입니다.

최근 전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각종 앱(app)을 다운받는가하면,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익숙치 않은 광경이었죠.
미세먼지는 여러가지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물질입니다. 대부분은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도로 주행과정에서의 공회전, 먼지 등에 의해 발생을 합니다. 사실 이들이 기피 대상이 되는 이유는 탄소, 질산염, 유행금속성분등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세먼지가 코와 기도를 통해 몸속에 들어오면 호흡기관이 약한 사람들에겐 위험합니다. 일반 성인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다양한 신체 기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시대의 도래, 조금 더 노력할 수밖에.

사실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에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 17년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용 : 환경부 공식 블로그 링크 : https://bit.ly/2rGmFpG]
하지만 이것만으로 실효적인 미세먼지 감소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가 있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길러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내에선 가습기등을 설치하여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하죠.

미세먼지에 조금 더 쓸모 있는 푸드란 과연 존재할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속설 중에 하나가 미세먼지, 황사가 발생하는 날엔 삼겹살을 먹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주간에 삼겹살 매출이 오르기도 했다는 뉴스기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지방은 미세먼지와 흡착해서 오히려 미세먼지의 체내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삼겹살을 구울 경우엔 환기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실내 미세먼지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세먼지에 대처하여 조금 더 쓸모 있는 푸드를 먹을 수 있을까.

물, Water

역시 물입니다. 지구의 2/3, 우리 몸무게의 4/5를 이루고 있는 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영양소이죠. 사람은 푸드를 먹지 않고도 길게는 몇 주를 버틸 수 있습니다. 허나 물 없인 단 며칠도 버티질 못하죠. 그만큼 물은 신체를 구성하는데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사실 여러 매체나 푸드 관련 매거진 등에서도 미세먼지에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쁜 성분들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물은 권장섭취량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는 날씨의 상황, 개인별 신체 특징에 따라 수분이 흡수되고 나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편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는 하루 권장량으로 약 1.5~2리터, 200ml 씩 약 8잔 정도를 먹으면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브로콜리, Broccoli

브로콜리는 십자화과 채소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지만 반가워하지 않는 채소이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꽃잎 네 개가 십자 모양을 한 식물을 총칭하는데요, 배추와 무, 양배추 등이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입니다. 특히 브로콜리는 다른 십자화과 채소보다 설포라펜 함유량이 최소 10배는 더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 폴라보노이드, 엽록소와 같은 영양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 자연의 방취제라고 불릴 정도로 몸 냄새와 입 냄새를 없애주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불리기도 하지요.

마늘, Garlic

마늘은 구소련 군대가 전쟁터에서 약 대신 많이 사용해 러시아 페니실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미신이지만 드라큘라를 퇴치하기 위해 사용한 것도 마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명히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음엔 틀림없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별명이 나오게 된 까닭은 마늘에 들어 있는 매운 맛 성분인 알라신 때문입니다. 알라신은 몸을 조금 더 개운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알라신 성분이 천연 방패막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대처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마늘은 굳이 날 것으로 먹지 않아도 됩니다. 요리를 해도 산화방지 효과는 유지되니까요. 오히려 역한 냄새도 없으니 조금 더 쓸모 있고 훌륭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미세먼지, 봄철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가 봄철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미세먼지는 사계절 내내 기승을 부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실내오염물질 농도가 높습니다. 이는 실내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장마철의 습기와 함께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죠. 작년 한 언론매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마철이었던 지난 17년 7월 구리와 평택은 세계보건기구(WHO)기준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비가 오면 먼지가 씻겨 내려가 대기질이 좋아지고 미세먼지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미세먼지가 일상이 되어 버린 요즘, 조금 더 바람직한 식습관을 기르는 한편, 조금 더 쓸모 있는 푸드를 찾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푸드와 라이프의 밸런스, 일명 푸라밸을 통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자세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우리 함께 조금 더 쓸모 있는 푸드를 먹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미스터네이처 푸드 어드바이저, 김 도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