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둘은 앞으로 짝꿍하지 마

Foods that are incompatible with marital harmony.
December. 11. 2017

음식에도 ‘척’ 하면 ‘척’, 즉 궁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이 있는가 하면, 같이 먹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음식도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나쁜 궁합의 음식들을 소개한다.

새우와 토마토

맛있는 새우와 새콤달콤한 토마토의 조합은 양식 메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과일과 해산물은 보통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 들어 속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새우와 토마토가 함께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게 좋겠다. 새우와 잘 어울리는 음식은 토마토보다는 표고버섯이다. 새우를 구울 때 곁에 표고버섯도 살짝 썰어 올려 보자.

오이와 무

오랜 짝꿍인 오이와 무, 사실은 사이가 썩 좋지 않다. 오이에 들어있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성분이 무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를 파괴한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당근도 오이와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조리할 때 식초를 한 방울 넣는 것이 작은 팁.

시금치와 멸치

간단한 밑반찬으로 자주 찾는 시금치와 멸치도 궁합이 안 좋다. 멸치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시금치에 들어있는 수산 성분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대신 우유나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칼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멸치 반찬이 나오면 참고할 것.

장어와 복숭아

장어는 지방이 많아 맛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음식이다. 장어와 복숭아를 함께 먹는 것은 복숭아의 유기산 때문에 좋지 않다. 심한 경우 뱃속이 부글부글 끓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될 지도 모른다. 장어를 먹은 후 디저트를 골라야 한다면 복숭아는 피하도록 하자.

맥주와 땅콩

폭풍 같던 하루의 끝 무렵, 맥주 한 잔에 땅콩 안주를 즐겼던 사람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맥주와 땅콩은 먹을 땐 맛있지만, 둘 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맥주와는 치즈나 달걀이 더 잘 어울리는데, 치즈와 달걀에 들어있는 ‘메티오닌’이 체내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한다. 그러나 맥주를 지나치게 마시면 말짱 도루묵이니 적절한 양만 즐기는 것이 좋겠다.